아쉬움 안고 일상으로…대구 기차·버스 터미널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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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안고 일상으로…대구 기차·버스 터미널 북적

【대구=뉴시스】배소영 김정화 기자 =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라요." 추석 연휴 셋째 날인 14일 오전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에서 만난 김희수(53)씨는 "서울에서 살림을 꾸린 아들 내외를 배웅하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면서 "헤어질 때면 언제나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에는 귀경행렬이 이어졌다. 동대구역 경부선 상하행선 열차표는 대부분 매진됐다. 기차에 오르는 승객의 양손에는 선물 꾸러미가 들려 있었다.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싣던 직장인 김혜진(26·여)씨는 "일 때문에 집에 자주 내려오지 못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복합환승센터에서는 버스가 출발하기 직전 창문을 사이에 두고 작별 인사를 하는 가족이 많았다. 한 50대 부부는 버스에 탑승한 딸이 승강장을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들었다. 윤장환(58·대구시 달서구)씨는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는 딸을 배웅하러 나왔다"면서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음식점과 카페는 버스에 오르기 전 허기를 채우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붐볐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추석 연휴 하루 평균 49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차량이 몰려 이날 오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대구~서울은 6시간20분, 대구~부산은 1시간10분, 대구~광주는 2시간35분이 걸린다. soso@newsis.com,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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