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돋보기)정상제이엘에스, 안정적인 실적의 배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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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돋보기)정상제이엘에스, 안정적인 실적의 배당주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대한민국의 자녀 영어 교육 열정은 엄청나다. 영어 유치원부터 조기 유학은 기본이며 자녀들을 외국어 고등학교에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당 사교육비가 점점 프리미엄화 되고 있는 것이다. 
 
정상제이엘에스(040420)는 학부모의 영어 교육 열정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중소형주다. 여기에 유아, 홈스쿨링 등으로 교육을 확대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매년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배당메리트가 높다는 강점도 갖고 있다.
 
안정화 된 초등학력 인구에 수혜…유아·홈스쿨링으로 사업 확대 중
 
정상제이엘에스는 1986년 대치동에서 설립된 정상어학원이 시초다. 초중고 영어 교육 어학원과 수학학원, 조기유학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전국에 56개의 직영과 70개의 프랜차이즈 분원을 보유 중이다.
 
급격하게 감소하던 초등학령 인구가 지난 2014년부터 안정화되자 그 수혜를 받고 있다. 2000년 64만명에 이르던 국내 출생아수가 매년 감소하다 2005년부터 2016년까지 40만명 이상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감소하던 국내 초등학령 인구도 2014년부터 270만명 내외 수준을 유지 중이다. 초등학령 인구가 안정화되고 한자녀 가정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영어 교육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정상제이엘에스 본사 전경. 사진/정상제이엘에스
 
이로 인해 매출이 2015년 803억원에서 2016년 834억원, 2017년 844억원, 2018년 871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반기 기준으로는 46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015년 69억원에서 2016년 87억원, 2017년 103억원, 2018년 109억원으로 성장했고, 올해 반기 78억원을 기록 중이다.
 
부문별로는 오프라인 학원매출이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있고, 온라인 컨텐츠는 13.5%, 교육 유관사업이 21.2%, 프랜차이즈가 3.3%의 비중을 기록 중이다.
 
또 정상제이엘에스는 학력인구 감소 등에 대비해 기존에 커리큘럼에 없던 수학교육을 비롯해 해외사업, 유아콘텐츠 사업 등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작년 11월에 출시한 홈스쿨링 영어 프로그램 ‘카카오키즈 잉글리시’가 그 예다.
 
회사 측은 “최근 학원 수강생이 증가하며 단기적으로 학원사업 모델의 상황이 좋아 보이지만 6~7년 뒤에는 초등학생 인구가 감소하는 때가 올 것”이라며 “현재의 좋은 상황을 바탕으로 유아 홈스쿨링, 해외수출 부문을 5년 이상 바라보며 키워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키즈 잉글리시도 2년차가 되는 11월에 스테이즈2 출시를 통해 더욱 탄탄하게 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도 지속되는 배당메리트…“고배당 계속 단행”
 
정상제이엘에스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배당정책이다. 주당배당금(DPS)을 2010~2011년에 400원, 2012~2015년엔 420원, 2016~2018년에는 매년 430원씩 지급했다.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6.16%였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져 배당투자는 매력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배당을 통한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말 배당금을 기대하며 자금이 유입돼 9~10월부터 주가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로 정상제이엘에스는 9월부터 소폭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지난 8월30일 7520원이었던 주가는 현10월8일 현재 7640원까지 올랐다. 24거래일 동안 1.59% 오른 것이다. 만약 올해 결산 배당금도 작년과 동일한 430원일 경우 약 5.6%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하나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이종현 정상제이엘에스 대표(가운데)의 모습. 사진/하나금융그룹
 
회사 측은 기존과 동일하게 배당정책을 가져가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9월30일 정상제이엘에스는 주식회사 벽송으로부터 마포구 분원 건물을 인수하면서 목돈을 쓰긴 했지만 실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배당을 줄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정상제이엘에스 관계자는 “과거 잠실과 광진구에서 건물을 매입했을 때도 오히려 이자비용을 상쇄해 수익성이 높아졌다”면서 “현금유출과 차입금이 증가한 것은 맞지만 손익적으로 좋아진다는 점에서 배당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배당금을 논의한 것은 아니지만 회사의 경영철학이 DPS(주당배당금)를 절대 낮추는 쪽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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