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거짓 증언 논란에 대해 안민석 의원이 “모두 내 탓”이라고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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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거짓 증언 논란에 대해 안민석 의원이 “모두 내 탓”이라고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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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를 자처했던 윤지오씨의 거짓 증언 논란에 대해 “선한 의도로 도우려 했던 의원들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며 모두 자신의 탓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사회의 큰 잘못이었던 장자연 사건의 진상을 밝혀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고 가해자들을 찾아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증언자로 자처한 윤지오 증인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선한 의도로 윤지오 증인을 도우려 했던 여야 국회의원들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고 한 안 의원은 “모두 내 탓이다. 그들은 나의 제안으로 선한 뜻으로 윤지오 증인을 도우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4월 8일 더불어민주당 권미혁‧남인순‧이종걸‧이학영‧정춘숙 의원과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 등 9명이 ‘윤지오와 함께하는 의원 모임’을 결성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당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안 의원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주최로 윤씨를 초청해 격려하는 간담회를 열고 모임을 결성했다.

윤씨는 초청 간담회에 이어 지난 4월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13번째 증언’ 북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북 콘서트는 안 의원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윤지오 출판기념회는 성직자 한 분께서 선의로 도와달라고 요청해서 내가 도와준 것”이라며 “다른 국회의원들과는 상관이 없음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나 역시 두 달 전 출판기념회 이후 윤지오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한 안 의원은 “그녀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보 기사를 쓴 기자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또 “윤지오 증인 국회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후 한 차례도 모이지 않았다”며 “증인이 국회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윤지오 증인을 도운 것이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했을 만큼 국민이 어리석지 않다고 나는 믿는다”면서 “나는 평소 공익제보자는 보호돼야 한다는 믿음이고 노승일 부장, 박창진 사무장, 박관천 경정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서로 도우며 지내고 있다”고 했다.

“혹시 모를 피해를 걱정해 공익제보자들이 내미는 손을 외면하는 비겁한 정치인이 되기 싫다”고한 안 의원은 “앞으로도 그들이 내미는 손을 따뜻하게 잡아 줄 것이다. 정치인의 도리이기 때문이다”라고 다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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