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경제·안보 이리 무너뜨려 놓고 ‘흔들 수 없는 나라’ 운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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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경제·안보 이리 무너뜨려 놓고 ‘흔들 수 없는 나라’ 운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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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경제와 안보를 이렇게 무너뜨려 놓고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내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황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2020경제대전환위원회와 일본수출규제대책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일 관계 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에 있는 어떤 나라 할 것 없이 사방에서 흔들어 대는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허약한 나라가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일곱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경제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새로운 한반도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했다.

이에 황 대표는 “(오늘도)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서 우리를 협박하고 있다”며 “그런데 대통령, 청와대, 정부와 여당 누구도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어제도 대통령은 평화경제를 주장했다. 내용 없는 언어의 수사 아닌가 걱정된다”며 “‘겁먹은 개’라는 조롱까지 당하면서도 왜 이렇게 굴종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되려면 어떻게 돼야 하나. 경제적으로 부강해져야 하고 안보가 튼튼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다른 나라들이 감히 건드릴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경제는 마이너스를 넘어 추락 직전의 상황인데 대통령과 이 정권은 좌파 경제실험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 정권의 무능한 외교, 자해 수준의 국방 해체로 안보도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로운 상황을 맞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한·일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절연의 길로 가고 있다”며 “한·일 관계 악화의 원인은 일본에 있지만, 현실과 미래를 보지 않는 이 정권의 감정적 대응 또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권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도쿄올림픽 보이콧 등의 극단적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며 “양국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것이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또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야당과 국민의 목소리를 친일로 매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국민을 편 갈라 총선에 이용하려는 의도 아니겠나”라며 “외교·안보 사안까지도 총선용으로 생각하는 이 정권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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