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10명중 7명은 “집에서 노는 게 더 좋아”…홈영화·홈피부케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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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10명중 7명은 “집에서 노는 게 더 좋아”…홈영화·홈피부케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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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1980~2000년대 초 출생) 세대 사이에서 남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성향이 점점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 10명 중 무려 7명이 집에서 혼자 노는 ‘홈루덴스족’을 자처했다. 이들은 식사는 물론 영화 감상과 피부 관리까지 집에서 해결했다.

취업 포털사이트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이같은 내용의 ‘홈루덴스족 현황’설문조사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밀레니얼 세대 3839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치러진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72.3%가 스스로 홈루덴스족이라고 응답했다. 홈루덴스족을 자처하는 비율은 여성(76.5%)이 남성(61.4%)보다 15.1% 포인트 더 높았다.

홈루덴스족 중에는 집에서 대형TV나 빔프로젝트를 설치해 영화를 즐긴다는 응답이 49.4%로 가장 많았다. 배달앱이나 가정간편식을 즐긴다는 응답은 43.2%로 2위를 차지했다. 콘솔 게임으로 집에서 게임하기(29.3%), 커피와 차, 디저트까지 집에서 직접 만드는 홈카페(27.0%),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25.4%) 집에서 피부 관리를 하는 홈케어(24.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내 집 꾸미기(13.4%), 집 베란다 거실에서 편하게 즐기는 홈 캠핑(12.7%), 집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홈가드닝(6.4%)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겼다.

홈루덴스족이 된 이유로는 집이 제일 편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9.4%로 가장 많았다. 지출을 줄이고 싶어서(38.1%),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스트레스이기 때문에(20.1%)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집에서 내 취향을 오롯이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과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다는 응답은 각각 13.1%였다.

홈루덴스족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응답한 비율은 65.0%로 집계됐다. 부정적(2.8%)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소수에 불과했고 중립적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32.1%로 나타났다. 홈루덴스족을 자처하는 응답자 수보다 홈루덴스족을 긍정하는 응답자가 적었다.

홈루덴스족에 대한 이미지 조사에선 혼자 잘 노는 독립적인 사람(69.1%), 여유를 좋아하는 사람(35.8%),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사람(23.7%) 등의 응답이 나왔다. 또한 응답자 중 91.2%는 앞으로 홈루덴스족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루덴스족이 확산한 이유로는 개인 생활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39.4%)라는 응답과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성향이 퍼졌기 때문(38.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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