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아티스트의 만남, 감성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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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아티스트의 만남, 감성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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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구매할 때 디자인과 감성은 중요한 요소다. 고가 제품인 자동차는 더욱 그렇다. 성능이 좋아도 생김새가 매력적이지 않고, 브랜드 감성이 나와 맞지 않다면 선택하기 어렵다. 자동차업계가 전문 사진작가나 연예인 또는 문화계 유명 인사들이 자동차의 감성을 담은 사진과 영상 또는 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이런 소비자들의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세계적인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스웨디시 다이내믹’, 신형 ‘S60’의 필름을 공개했다.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로 알려진 에릭 요한슨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다. 상상력에서 출발한 스케치를 토대로 실제 촬영한 사진과 컴퓨터를 통한 편집기술로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다. 국내에는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진행 중인 사진전 ‘불가능한 것은 가능한 것이다’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볼보자동차는 운전의 재미를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전략 모델 신형 S60의 가치와 혁신을 알리기 위해 이번 협업을 진행했다. 완성된 60초짜리 필름은 에릭 요한슨이 신형 S60을 통해 얻은 영감을 뷰파인더에 담고, 여기에 그의 상상을 접목이 되는 과정을 소개하는 형태다. 특히 에릭 요한슨은 이번 작업을 위해 직접 방한해 광화문과 여의도, 강변북로 등 서울 일대를 돌며 도심의 야경과 신형 S60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촬영했다.

에릭 요한슨의 작품은 전국 주요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광고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기존에 크고 무겁고 부담스런 이미지 때문에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힘들었던 캐딜락은 아메리칸 드림, 미국 스타일의 럭셔리를 강조하기 위해 젊은 세대의 디자이너 또는 연예인이나 문화계 유명 인사의 작품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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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은 이달 말까지 화가 겸 디자이너 김충재와 협업해 캐딜락을 모티브로 한 오브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김충재 디자이너는 “캐딜락 자동차만의 강인함과 럭셔리함을 작품에 반영했다”면서 “곡선이 아닌 직선만으로도 이처럼 강인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건 캐딜락 만의 노하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직선은 인간에게 속하고, 곡선은 신에게 속한다’라고 한 말에 영감을 받아 직선과 곡선을 어떻게 자유자재로 활용할지 고민하게 됐다”면서 “캐딜락 XT5는 캐딜락 특유의 직선적인 디자인에 곡선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입체감을 강조했다. 가우디의 표현대로 직선과 곡선이 적절히 반영된 캐딜락의 디자인에 착안해 이번 전시 작품에 빛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캐딜락은 올봄 국내 소울 음악의 대표 뮤지션이자 아티스트인 나얼과 모타운을 주제로 특별한 음악·예술 컬래버레이션 ‘더 사운드 오브 영 아메리카, 모타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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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타운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자 캐딜락의 본고장인 미국 디트로이트의 별칭 ‘모터타운’의 줄임말로 1950년대 정점을 찍은 자동차 산업의 부흥기에 디트로이트로 대거 투입된 젊은 노동자들의 자유로우면서도 낭만적이었던 아프리칸-아메리칸 흑인 문화를 의미한다. 캐딜라은 아티스트로 나얼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모타운 작품과 직접 수집해온 48장의 모타운 LP 콜렉션 및 1960~1990년대 시대의 경계를 초월하는 뮤지션들의 수많은 히트곡을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선보였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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