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가분마켓’은 참여 업체들에 상생의 가치 알리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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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마켓’은 참여 업체들에 상생의 가치 알리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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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하(45) 삼성카드 브랜드 팀장에게 10월은 특별한 달이다. 3년 전 이맘때 마카롱 가게를 운영하는 한 30대 청년사업가에게 손편지를 받은 뒤부터다. 편지에는 청년사업가의 애환과 함께 삼성카드에 감사한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삼성카드의 ‘홀가분마켓’에 참여하고 나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했다.

서울 중구 삼성본관에서 지난 8일 만난 유 팀장은 한껏 들떠 있었다. 10월이 왔기 때문이다. 삼성카드의 홀가분마켓은 어느덧 올해로 6회째를 앞두고 있다. 4년 동안 행사 총괄을 맡아온 유 팀장에게 홀가분마켓은 어떤 의미일까. “상생의 가치를 알리는 축제”라는 답이 바로 돌아왔다. 그는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상공인이나 사회적기업을 초대해 제품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게 홀가분마켓이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에게도 마치 ‘가을 재즈페스티벌’처럼 문화 체험,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연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유 팀장은 폐자전거에 ‘새 생명’을 불어넣던 사회적기업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폐자전거를 모아서 가구나 인테리어소품, 설치미술로 가공해 판매하는 기업이 참가했는데, 알고보니 노숙인과 장애인들의 작품이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최근에는 유명 의류 브랜드 후원을 받아 폐자전거를 수리해 섬마을에 기부하는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사회적기업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자전거 수리교육을 하거나 이동수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사회적 나눔을 계속 실천하고 있다.

올해로 6년 개근을 하는 기업도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의 작품으로 각종 생활용품을 만드는 디자인 전문업체가 그 주인공이다. 유 팀장은 “이 업체는 홀가분마켓 참여에 힘입어 2017년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디자인 대회에서 창조기업 베스트상품 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다른 분야보다 제품을 알리기 힘든 곳이 예술인데, 예술가들을 위한 전시장도 한편에 운영해 왔던 덕분”이라며 “이 업체에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왔을 때 느꼈던 뿌듯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했다.

홀가분마켓은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유 팀장은 “올해도 160팀의 셀러들과 거미, 자우림 등 인기 가수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멋진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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