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불 껐더니 이번엔 택시, “타다 규탄” 택시기사 도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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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불 껐더니 이번엔 택시, “타다 규탄” 택시기사 도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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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안모(76)씨가 1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분신해 숨진 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택시기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를 규탄하고 정부에 처벌을 요구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만명(경찰 추산 3000명)이 참여한 집회를 열고 “25만 택시 종사자의 명운을 걸고 무기한 정치투쟁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타다는 엄연히 자동차 대여사업자임에도 렌터카로 버젓이 여객운송행위를 하고 있다”며 “타다의 불법성에 대해 방관만 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등 정부에 타다의 위법을 강력히 처벌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다 측이 주장하는 사업의 법률적 근거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제18조 제1호 바목이다.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자동차를 임차하는 사람에게는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조합 측은 이와 관련해 “2014년 개정 당시 정부는 해당 조항의 도입 취지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목적이며 택시업계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현재 타다 차량이 11인승임에도 불구하고 주 이용 승객 대부분이 여성 승객 또는 나홀로 승객으로 관광산업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분신을 시도하다 숨진 안씨를 애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안씨는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에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이라는 문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안씨가 차량 공유 서비스에 반대해 분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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