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강타한 허리케인급 열대성 폭풍 ‘배리’…거대 물기둥에 텅 빈 해안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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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 강타한 허리케인급 열대성 폭풍 ‘배리’…거대 물기둥에 텅 빈 해안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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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에서 발달한 열대성 폭풍 ‘배리’가 허리케인급으로 위력을 키우며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했다. 이로인해 뉴올리언스에 ‘용오름’ 현상이 발생했으며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뉴올리언스의 공항은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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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배리는 현지시각으로 13일 이날 오전 11시 현재 최대풍속 시속 120㎞에 달하면서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다. 오후 2시 기준으로 최대풍속은 시속 70마일(113㎞)을 기록하고 있다. 열대성 폭풍의 풍속이 시속 74마일(119㎞)을 넘어서면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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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가 상륙하는 지역은 멕시코만 해안지역 모건시티로, 루이지애나 최대도시 뉴올리언스에서 서쪽으로 80마일(128㎞)가량 떨어진 곳이다. 예상 경로를 감안하면 뉴올리언스를 정면으로 강타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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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루이지애나 중부 지역부터는 미시시피, 아칸소까지 남부 일대가 폭우의 영향권에 들면서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에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해안 지역의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최소 7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미시시피에도 3000여 가구가 단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개된 영상엔 뉴올리언스에 용오름 현상이 나타나 물기둥이 치솟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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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루이지애나 주지사에 요청에 따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올리언스 공항도 폐쇄됐다. 주민들이 모두 대피한 해안 도시들은 거의 텅 빈 상태가 됐다. 루이지애나 주방위군 3000명이 배치돼 방재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루이지애나 남부해안 지역에서 10여명을 구조했다.

이번 주말 루이지애나 일대에만 10~20인치(250~500㎜)의 폭우가 예보됐다. 일부 지역엔 25인치(630㎜)의 강우량이 웃돌 수도 있다. 존 벨 에드워드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모두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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