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은 ‘역대 가장 더운 달’이었다… 美해양대기국 발표

주식투자연구소 기업투데이  
사이트 내 전체검색

지난 7월은 ‘역대 가장 더운 달’이었다… 美해양대기국 발표

611311110013610222_1.jpg


올해 7월이 역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의 전 세계 평균 기온은 20세기 7월 평균 기온(15.78℃)보다 0.95℃ 높은 16.75℃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NOAA가 1880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7월이 1년 중 가장 기온이 높기 때문에 올 7월이 역사상 가장 더운 달이었다고 할 수 있다.

NOAA는 7월 기준으로 역대 10위권의 기록 가운데 9개는 모두 2005년 이후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7월 기온 역대 5위는 모두 최근 5년 사이(2015∼2019년) 기록됐다.

실제로 올 7월 프랑스 파리에서는 관측 사상 최고치인 42.6℃를 기록하는 등 유럽 각지가 열파에 습격당했다. 아시아에서도 인도 뉴델리가 48.0℃로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7월 고온에 남극과 북극의 빙하도 대폭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NOAA는 “기록적인 열기 때문에 북극해와 남극해의 해빙도 사상 최저 수준까지 손실됐다”고 밝혔다.

위성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북극의 해빙 규모는 약 190만㎢로 관측됐다. 이는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 평균치보다 19.8% 줄어든 것으로, 2012년 7월의 기존 최저 기록보다 더 적다.

남극의 해빙 규모도 약 67만5000㎢로 지난 30년 평균치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1년간 기록된 7월 빙하 규모 중 최저치다.

NOAA는 미국 알래스카주, 중부 유럽, 아프리카 등의 지난 7월 기온이 1981∼2010년 평균보다 높았다고 짚었다. 다만 스칸디나비아반도 일부와 러시아 동·서부에서는 평균치보다 기온이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는 지난 5일 올 7월의 세계 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 7월 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약 1.2도 높아졌다고 추정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