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기적의 땅’에서 4번째 유럽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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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기적의 땅’에서 4번째 유럽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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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유럽의 제왕적 지위를 확인하고 새 시즌을 출발했다. 14년 전 3골 차이를 극복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기적의 장소에서 다시 환호했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 아레나에서 첼시와 가진 슈퍼컵에서 정규시간 90분과 연장전 30분을 2대 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 4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2005년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이탈리아 AC밀란이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5회)을 1회 차이로 추격했다.

이스탄불은 리버풀에 기적의 땅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AC밀란과 대결한 2004-2005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반에 3골을 내주고 후반에 3골을 몰아친 뒤 승부차기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1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이곳에서 다시 유럽 최강자로 올라섰다.

슈퍼컵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의 우승팀끼리 대결, 유럽 최강을 확인하는 단판승부다. 올해까지 모두 44회를 치른 이 대회에서 챔피언스리그와 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우승팀의 승리가 24회로 많다.

올해에도 이변 없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리버풀이 승리했다. 리버풀은 앞서 지난 10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노리치시티를 4대 1로 격파한 뒤 올 시즌 2연승을 질주해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부터 지휘한 리버풀을 네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유럽 최강에 올려세운 뒤 새 시즌에서 슈퍼컵 타이틀까지 손에 넣었다.

이날 정규시간에서 승부를 못낸 뒤 열린 승부차기에서 초반 네 명이 모두 골을 넣은 두 팀의 희비는 마지막 키커에서 엇갈렸다. 리버풀의 5번 키커 무하마드 살라는 침착하게 골을 넣었지만, 같은 순번의 첼시 키커 타미 아브라함의 슛은 리버풀 골키퍼 아드리안에게 가로막혔다. 아드리안은 개막 직전에 리버풀로 합류, 주전 골키퍼 알리송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슈퍼컵에서 우승을 이끈 영웅이 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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