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팔’ 국보급 투수 최동원 8주기 추모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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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팔’ 국보급 투수 최동원 8주기 추모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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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프로야구 통산 248경기에서 1414와 2/3이닝을 던지며 103번의 승리 기록. 81번의 완투와 15번의 완봉승, 1019탈삼진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레전드이자 국보급 투수였던 ‘무쇠팔’ 고(故) 최동원의 8주기 추모행사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사직구장 광장에 있는 최동원 동상 앞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엔 최동원의 모친인 김정자 여사와 롯데 구단의 김종인 대표이사, 성민규 단장, 공필성 감독대행, 선수단 대표로 민병헌이 참석해 헌화했다. 1984년 롯데 우승의 주역인 한문연 NC 다이노스 총괄코치와 최동원 야구교실 어린이·학부형·팬들도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앞서 지난 11일엔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5시간 동안 설치된 지 6년이 지난 최동원 동상을 깨끗이 씻어내는 ‘세신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날 SK 와이번스와 맞붙은 롯데의 프로야구 홈 경기엔 롯데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진행된 최동원 관련 사연 공모에 뽑힌 김진익씨가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부터 최동원 동상 주변의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청소하고 주변을 정리해온 사연으로 시구자가 됐다.

롯데 선수단도 추모에 동참했다. 선수단은 최동원이 롯데 시절 착용했던 챔피언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이 유니폼은 시즌 종료 후 경매를 통해 소아암 환우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최동원은 선동열 전 야구 대표팀 감독과 함께 국보급 투수로서 당대를 호령했다. 1984년 롯데 우승 당시 한국시리즈 7경기 중 5번 등판해 4승을 거둔 ‘무쇠팔’ 활약은 여전히 불멸의 기록으로 회자되고 있다. 고인은 은퇴 뒤 한화 이글스 1군 투수코치와 2군 감독을 지낸 뒤 2011년 9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전준우의 우중간 2루타와 김민수의 좌익수 앞 안타를 묶어 2회부터 일찌감치 1점을 낸 최하위 롯데는 1위 SK에 6회까지 1-0으로 앞서며 2연패 탈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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