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지수 높은 여름, 우유가 피부에 도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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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지수 높은 여름, 우유가 피부에 도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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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의 자외선 지수는 7에서 10 사이를 웃돌며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자외선 지수가 높을 때 야외에서 오래 활동할 경우 화상, 노화 등 피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여름철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에는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양산 쓰기, 제품 팩 또는 천연 팩 하기 등 다양하다. 이때 몇몇 현명한 소비자들은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것과 더불어 외부 환경에 손실된 피부 속 영양소를 채우는 것도 매우 꼼꼼하게 따진다. 이중 꾸준히 각광 받고 있는 것은 우유 단백질이다. 우유 성분이 피부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자.

피부 건강의 시작은 피부장벽 지키기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표피는 흔히 ‘각질층’을 말하며, 우리 몸의 수분과 영양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된 각질 세포와 그 사이를 지방 성분으로 채운 피부장벽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과도하게 각질 제거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각질을 인위적으로 제거할 경우 겉 표면이 부드럽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피부의 방어 능력을 잃은 것과 같아서 피부병에 노출되기 쉽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피부과 김현정 부교수는 “피부 건강을 지키려면 피부장벽을 지켜야 한다. 우유를 마시면 피부 속 지방산을 구성하는 스핑고마이엘린과 포스파티딜콜린 성분을 보충할 수 있다”며, “특히 스핑고마이엘린을 복용했을 때 피부의 수분도가 올라가고 피부장벽 기능을 향상시키며, 자외선에 의한 염증 반응을 완화시킨다”고 전했다.

우유 속 AHA 성분
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은 아하(AHA, Alpha Hydroxy Acids) 성분을 추천했다. 아하(AHA) 성분이란, 우유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천연보습인자로, 다른 말로 ‘락틱산’이라고도 부른다. 자연적으로 발효된 우유의 락틱산은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묵은 각질을 자연스레 탈락시켜 매끈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 락틱산이 작용하면 건강한 각질층이 생성될 뿐 아니라 피부 면역도 강화된다. 또한 우유에 풍부하게 함유된 단백질, 지방 등도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이다.

칼슘과 칼륨 또한 피부 영양소
단백질과 지방 모두 세포를 구성하고 피부 보호막 형성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 있어 훌륭한 영양소지만, 전문가들은 무기질 중 칼슘과 칼륨도 주목하고 있다.

이세원 원장은 “피부장벽을 유지하는 데 칼슘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각질층을 유지하고 벗겨지도록 유도한다. 칼륨은 나트륨 배설에 핵심적인 영양소로, 짠 음식을 먹고 우유를 마시면 우유 속 칼륨이 나트륨과 함께 배설해 피부가 붓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비타민 A, B, E, K 또한 피부의 견고함을 유지하고 주름을 개선해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따가운 얼굴 진정시키는 우유감자팩
우유와 감자는 피부에 좋은 조합이다. 특히 햇빛에 피부를 오래 노출시켜 따가운 경우, 우유감자팩이 효과가 있다.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가 피부의 열기를 진정시키고 미백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우유감자팩은 우유, 밀가루, 감자만 있으면 된다. 먼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감자 1개를 강판에 곱게 간다. 우유는 3큰술을 넣고, 농도가 적당히 걸쭉할 만큼 밀가루를 넣어주면 된다.

이와 관련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유통기한이 아쉽게 며칠 지난 우유를 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유에 화장솜을 충분히 적셔 피부에 10분 정도 올리면 여름 햇살에 뜨거워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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